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조제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징계까지 받게 됐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24일 열린 첼시와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하프타임 때 라커룸 근처에서 심판을 향해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을 보인 무리뉴 감독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첼시는 웨스트햄전에서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44분에는 핵심 전력인 네마냐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세에 몰렸다.
분을 참지 못한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 때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다가 결국 퇴장당했다. 첼시는 1-2로 졌다.
무리뉴 감독의 징계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달 초에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FA로부터 5만 파운드(약 8680억원)의 벌금과 한 경기 경기장 출입금지 처벌을 받았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첼시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개막후 10경기에서 3승2무5패를 기록, 15위에 머물러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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