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수아레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에이바르에 3-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누캄프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에이바르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승을 달렸고 에이바르는 선제골에도 승점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에이바르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에이바르는 카파의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0분 베르티의 패스를 받은 케코의 슛이 브라보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따라 들어오던 바스톤이 침착하게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가 바로 반격했다. 전반 21분 부스케츠가 정확한 패스를 산드로에게 찔러줬다. 이에 산드로는 그 공을 바로 발리로 중앙의 수아레즈에게 연결했다. 수아레즈가 헤딩슛으로 침착히 공을 골문 안으로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에이바르가 전반 29분 베르디의 슛으로 공격하자 바르셀로나가 전반 34분 부스케츠의 크로스에 이은 산드로의 슛으로 반격했다. 전반 37분 에이바르 케코의 중거리슛, 전반 41분 바르셀로나 알베스의 중거리슛 모두 득점이 되지는 못 했다. 이에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셀로나의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 위치해있던 네이마르는 드리블을 통해 안쪽으로 공을 몰고 가다 수아레즈에게 패스했다. 수아레즈는 이 공을 정확히 차 넣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바르셀로나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후반 30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라키티치가 처리했지만 날카로운 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잘 운용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마스체라노의 퇴장을 겪지만 점수를 잘 지켜냈다. 오히려 후반 40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수아레즈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 선발명단 (4-3-3): 클라우디오 브라보, 호르디 알바, 마르크 마르트라, 헤라르드 피케, 다니엘 알베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네이마르 다 실바, 산드로 라미레스, 루이스 수아레즈
에이바르 선발명단 (4-2-3-1): 아시에르 리에스고, 다비드 훈카, 알렉산다르 판티치, 마우로 도스 산토스, 안데르 카파, 다니 가르시아, 곤살로 에스칼란테, 이누이 다카시, 시모네 베르디, 케코, 보르하 바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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