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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0R] '지루한 공방전' 맨체스터 더비, 0:0 무승부

[EPL 10R] '지루한 공방전' 맨체스터 더비, 0:0 무승부

  • 기자명 김기철 인턴기자
  • 입력 2015.10.26 00:10
  • 수정 2015.11.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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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김기철 인턴기자] 2015/16 프리미어리그 첫번째 맨체스터 더비가 지루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로 끝났다.

25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맨유는 창조적인 공격전개가 없이 답답한 공격전개가 계속됐고, 맨시티는 실바와 아게로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치열한 맨체스터 더비의 첫 포문은 맨시티가 열었다. 전반 11분, 스털링이 페르난지뉴와 2:1패스를 주고받으며 패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에 맨유도 상대진영에서 두 번의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으로 응수했다. 전반 13분에는 루니가 왼쪽에서, 18분에는 마타가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양팀은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히며 쉴 새 없이 공수를 주고받았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역습에 재역습이 벌어지는 상황이었지만,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결정적 득점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맨유는 맨시티의 수비라인을 뚫어내는 결정적 찬스를 창출해내지 못했고 맨시티는 실바와 아게로의 공백에 창의성을 잃은 듯 보였다. 부산한 움직임에 비해 실속이 없었던 전반전은 맨유는 슈팅 0회, 맨시티가 슈팅 4회만을 기록하면서 끝났다.

지리한 경기 속에서 먼저 변화를 꾀한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10분,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털링 대신 나바스를 투입했다. 나바스가 오른쪽에 위치 하면서 데 브라이너가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 20분에는 맨유도 답답한 공격전개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마타 대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양팀의 첫번째 교체카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된 가운데 맨유는 후반 30분 경 펠라이니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꾀했다. 곧바로 맨시티도 투레 대신 데미첼리스를 투입했다. 원정에서 실점없이 끝내겠다는 감독의 생각이 드러난 교체카드였다.

후반 40분, 맨유가 단 한 번의 완벽한 찬스 맞았으나 골대 불운이 겹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마샬의 감각적인 로빙패스가 쇄도하는 린가드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린가드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맞았다.  

더이상 위협적인 득점찬스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추가시간 3분을 끝으로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 선발 라인업 (4-2-3-1) : 데헤아, 로호-스몰링-존스-발렌시아, 슈바인슈타이거-슈나이덜린, 마샬-에레라-마타, 루니

맨시티 선발 라인업 (4-2-3-1) : 하트, 콜라로프-오타멘디-콤파니-사냐, 페르난지뉴-페르난두, 스털링-투레-데브라이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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