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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울, 골 폭죽 없어도 ‘명품 매치’ 보여줬다

전북-서울, 골 폭죽 없어도 ‘명품 매치’ 보여줬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25 18:16
  • 수정 2015.10.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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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25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STN스포츠 상암=이상완 기자] 골은 없어도 명품 매치라 불릴만했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25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가져간 전북(승점 69)로 선두를 유지했다. 남은 3경기에서 3점을 추가할 경우, 우승을 확정짓는다. 서울(승점 58)도 리그 4위를 지켰다. 3위 수원(승점 61)과 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양 팀은 스리백(3-back) 전술을 들고 나왔다. 수비수를 한 명 줄여 공격 의존도를 높였다. 전북은 이날 승리할 경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것과 같았다. 때문에 전북 최강희 감독은 공격에 치중했다. 서울도 전북과는 다른 목표지만 뚜렷했다. 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 리그 3위까지 출전권이 부여된다. 현재 3위는 수원이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 잡고 수원을 압박하는 것이 목표였다. 양 팀의 목표가 뚜렷했던 만큼 경기는 재밌었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기가 아닌 90분 내내 평행선을 달렸다. 전북이 한 번 때리면 서울이 막고, 서울이 때리면 전북 방패가 막아냈다. 전반에는 미드필더 싸움이 치열했다. 서울과 전북은 전반에만 슈팅 각각 2, 3개만 기록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 싸움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실속없이 끝난 전반전과 후반전에는 치열했다. 두 팀 모두 후반에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윤주태와 몰리나를 투입해 빠른 발로 전북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북도 레오나르도와 루이스를 투입시켰다. 가장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은 것은 전북이다. 후반 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장윤호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골키퍼까지 제친 장윤호는 왼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마르가 몸을 날리는 슈퍼세이브에 눈물을 삼켰다. 종료까지 양 팀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마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뻗을만큼 치열한 승부였다. 골이 없어도 명품 매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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