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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에서 날개 단 '슈퍼맨 노장' 이동국-차두리

‘상암벌’에서 날개 단 '슈퍼맨 노장' 이동국-차두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25 17:52
  • 수정 2015.10.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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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상암=이상완 기자] 역시 슈퍼맨 노장이다. 이동국(36·전북 현대)과 차두리(35·FC서울)가 날랐다.

전북과 서울은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기 위한 서울. 일전일퇴 공방전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경기였다. 비록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골 승부 만큼이나 흥미진진한 90분이었다. 특히 양 팀 노장 선수인 이동국과 차두리가 ‘명품 매치’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K리그 최고령 공격수 이동국은 이근호과 호흡을 맞춰 서울 방패를 뚫기 위한 선봉장에 섰다. 13골로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이동국의 몸은 최상이었다. 이동국은 서울의 스리백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정적인 슈팅도 간간히 때렸다. 답답할 때마다 이동국의 벼락 슈팅이 터졌다. 전반 25분에는 폭풍 드리블도 선보였다. 상대 진영에서 서울 이웅희의 패스미스를 중간에 가로챈 뒤 역습 기회로 만들었다. 공을 잡은 이동국은 오스마르와 이웅희를 차례대로 제치고 약 30미터 가량 치고 달렸다.

그리고 시원하게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아쉽게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이동국의 폭풍 돌파에 상대 수비수는 제대로 막지 못했다. 후반 31분경에도 이동국은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우측 구석으로 낮고 빠르게 향했다.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지만, K리그 최고 공격수의 모습이었다.

‘차미네이터’ 차두리도 여전히 로봇다운 경기력을 펼쳤다. 차두리는 스리백 전술에서 오른쪽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차두리는 특유의 강인한 체력은 여전했다. 수비에서 공격을 빠르게 전환할 때에도 차두리가 직접 가담했다. 상대 진영까지 깊숙이 침투해 정확한 크로스로 공격수에게 배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대 수비는 차두리를 막기 위해 달라붙었지만, 절대 밀리지 않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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