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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극적 '잔류' 시나리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전의 극적 '잔류' 시나리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23 11:47
  • 수정 2015.10.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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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누르고 승리한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대전 시티즌이 기적을 실현시키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대전은 지난 18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홈 승리이자, 무승의 늪을 벗어나는 시즌 3번째 승리였다. 더구나 전남전 승리는 남은 시즌 4경기를 앞두고 큰 의미로 다가왔다.

대전은 전남전 승리로 승점 16점이 됐다. 여전히 최하위이고 강등 위기지만 승리를 통해 11위 부산을 추격할 수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부산은 광주에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대전과 부산의 승점차가 8점으로 좁혀졌다. 35라운드 대전의 맞상대는 부산이다.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중요한 경기이다. 대전이 부산을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두 팀 간의 승점차는 5점으로 줄어든다. 대전은 부산전 이후 울산, 인천, 광주를 차례로 만난다. 만만한 팀은 없지만 상대팀에 비해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연승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극적인 잔류 시나리오를 그리는 대전에게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벼랑 끝 승부이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부산을 흔든다

대전은 지난 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을 했다. 그로 인해 조직력에서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불협화음은 사라졌고 선수들의 모습은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수비를 보면 대전의 하모니를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은 전남전 무실점 승리로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몇 차례 무실점 경기를 했지만 2경기 연속 무실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내내 문제가 됐던 조직력 부분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11명이 하나로 음직여야 한다. 그만큼 단단한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 대전은 이전 경기보다 한층 나아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부산을 상대한다면 수월하게 봉쇄할 수 있다. 

◇모두가 공격수 적극적인 공격 가담하라

최문식 감독 부임 후, 대전의 달라진 점은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측면 수비수 김태봉이다. 지난 7월 영입된 김태봉은 좌우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또한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태봉은 대전 이적 후 3골을 넣으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면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전은 1~2명의 선수에게 의존해서 골을 넣을 수 없다. 모든 선수가 골을 넣고 모든 선수가 수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그러한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의 모습을 부산전에도 보여준다면 득점을 넣고 승리의 밑바탕을 다지게 될 것이다.

bolante0207@stnspro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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