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냥 나서는 이승우, 프리메라리가 ‘기술’ 보여줄까?
EPL 사냥 나서는 이승우, 프리메라리가 ‘기술’ 보여줄까?
  • 이상완 기자
  • 승인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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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축구대회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 이승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이승우(17‧FC바르셀로나)가 ‘젊은 사자’ 잉글랜드 사냥에 나선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차전 브라질(1-0 승), 2차전 기니(1-0 승)를 연거푸 격파했다. 패 없이 승점 6점을 확보해 B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 꼭대기에서 16강 상대를 기다릴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보다는 지금의 자신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의 방향성은 확고하다. 최진철호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각‧KBS2 생중계) 칠레 코킴보에서 잉글랜드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토너먼트를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나 다름없다. 특히 짠물 수비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장착한 최진표 ‘토털사커’를 완성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득점력이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1골씩 넣었다. 저조한 득점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승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승우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완벽한 조직력의 중심에도 이승우가 있기에 가능했다. 공격시에는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려 공간을 창출했다. 수비시에도 2선까지 내려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공이 있는 곳에 이승우가 빠지지 않았다. 팀에 완벽히 스며든 모습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골이다. 이미 16강 진출을 이룬 최진철호는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전진하기 위해서라도 이승우의 골은 절대적이다. 또한 머나먼 이국땅인 칠레에서 이승우 만의 특유 세리머니를 보는 것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을 것이다. 당돌하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세리머니. 이승우만이 할 수 있는 세리머니들. 그리고 미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앞에서 당당히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 현재 잉글랜드에는 허비 케인(리버풀), 크리스 윌록(아스널)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있다. 때문에 잉글랜드전에서 이승우가 골을 넣을 경우,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더군다나 이승우가 ‘힘’으로 대변하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의 ‘기술’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끌게 된다. 17세의 어린 이승우가 짊어지기에 다소 무거운 숙제일 수도 있지만, 최진철호의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라도, 또는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이승우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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