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올리비에 지루가 결승골을 기록한 아스날이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조별 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고 뮌헨은 이번 패배로 공식 전 모든 대회에서의 연승행진이 12연승에서 끝났다.

경기 초반 아스날이 뮌헨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2분 만에 오프사이드가 되긴 했지만 아스날이 카솔라의 공간 패스에 이은 베예린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앞으로의 맹공을 예고했다. 4분 후 역습 상황에서 산체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외질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뮌헨이 서서히 자신들의 템포를 찾아오며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10분 티아고와 뮐러가 2대1 패스 후 티아고가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2분에는 알라바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18분부터는 왼쪽 측면의 코스타가 스텝 오버 드리블과 칼날같은 크로스로 아스날 수비진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아스날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32분 산체스가 공격에 가담한 몬레알을 향해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몬레알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정확하게 올라온 크로스를 월콧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들어가는 공이었지만 노이어 골키퍼가 믿을 수 없는 선방으로 걷어냈다.

뮌헨의 압박이 기회를 창출했다. 아스날은 빠른 공격으로 활로를 열려 했고 이에 뮌헨은 아스날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하며 우위를 점하려 했다. 전반 41분 코스타가 압박을 통해 산체스의 패스를 끊어냈고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이 시작되고 뮌헨이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5분 코스타의 위협적인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또한 후반 9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을 날렸지만 체흐가 걷어냈다.

뮌헨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이 것이 적중했다. 뮌헨은 알론소와 비달을 빼고 조슈아 킴미히와 하핑야를 투입했다. 교체로 인해 오른쪽 풀백을 보던 람이 미드필더로 올라가 공격을 풀었다. 이에 공격이 원활하게 전개됐고 후반 29분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다시 한 번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도 공격 쪽에 교체를 단행했고 이 것이 선제골로 연결되었다. 아스날은 테오 월콧을 빼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루가 노이어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 한 것이 지루를 맞고 들어갔다.

뮌헨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만회를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아스날이 후반 47분 역습상황에서 베예린의 크로스를 받은 외질이 추가골을 득점했다. 이에 경기는 2-0 아스날의 승리로 종료됐다.

아스날 선발명단 (4-2-3-1): 페트르 체흐, 나초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페어 메르데자커, 헥토르 베예린, 프란시스 코클랭, 산티 카솔라,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츠 외질, 아론 램지, 시오 월콧

바이에른 뮌헨 선발명단 (4-1-4-1): 마누엘 노이어, 후안 베르나트,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필립 람, 사비 알론소, 더글라스 코스타, 아르투로 비달, 티아고 알칸타라, 토마스 뮐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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