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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삼바' 잡은 비법, 최진철 전술+체력+희생

[U-17 월드컵] '삼바' 잡은 비법, 최진철 전술+체력+희생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18 11:25
  • 수정 2015.10.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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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코킴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전에 나선 한국 U-17 축구대표팀의 모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최진철호가 첫 경기부터 대어를 낚았다.

17세 이하(U-17)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코킴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을 상대해 후반 33분에 터진 장재원의 결승골에 1대0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승점 3점을 확보한 동시에 B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첫 경기부터 대어를 낚은 최진철호는 자신감도 두 배로 얻은 계기가 됐다. 이날 승리의 요인은 최진철 감독의 철저한 수비 전술과 용병술, 선수들의 희생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진철 감독은 4-4-2 전술로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노렸다.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FC바르셀로나)도 2선까지 내려와 수비에 치중했다. 개인기로 무장한 삼바 축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한국은 오른쪽 날개 김진야(대건고)를 주축으로 측면 공격에 나섰다. 이승우도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끌어 내렸다. 전방과 우측 측면에서 상대를 공격하자, 공간이 창출되기 시작했다. 오른쪽 날개에 비해 왼쪽 날개가 약했던 최진철 감독은 후반 32분 이상헌(현대고)을 투입했다. 최진철 감독의 첫 번째 선택한 용병술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이상헌이 투입한 지 단 1분 만에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한 김진야(대건고)가 내준 패스를 이상헌(현대고)이 받았다. 이를 중앙으로 내줬고, 장재원이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슈팅해 상대 골대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브라질의 거센 공격을 육탄방어로 골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전체적으로 최진철 감독의 용병술과 전술, 그리고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이 승리를 가져다줬다. 경기 직후 최진철 감독은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전술적으로 경기를 잘 풀었다"며 "특히 선수들이 팀과 동료를 위해 스스로 희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체력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때문에 브라질을 맞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체력과 정신력이 브라질을 잡게 된 비법이라고 설명했다. 패장 브라질의 카를로스 아마데우스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한국이 우리를 잘 공략했다"며 "수비력이 강했고, 우리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olant0207@stnsports.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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