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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칠레에서 탄생한 최진철표 '늪축구', 브라질에 1-0 승

[U-17 월드컵] 칠레에서 탄생한 최진철표 '늪축구', 브라질에 1-0 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18 08:55
  • 수정 2015.10.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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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브라질과 1차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장재원의 결승골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최진철표 수비가 통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브라질과 1차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장재원의 결승골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무패) 승점 3점으로 B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비에 중점 둔 라인업

개인기량이 월등한 브라질을 맞아 최진철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둔 4-4-2 전술로 나섰다. 투톱에는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유주안(수원 매탄고)이 공격 선봉에 섰다. 중원에는 장재원(울산 현대고), 박상혁(수원 매탄고), 김진야(인천 대건고), 김정민(광주 금호고)이 포진했다. 포백 라인에는 박명수(인천 대건고)와 이상민(울산 현대고,주장), 최재영(포항제철고), 윤종규(경기 신갈고)로 구성했다. 골문은 안준수(경기 영속고)가 지켰다.

◇먹힐 듯 말 듯…탄탄한 수비

전반전은 40대60으로 점유율에서 크게 밀렸다. 한국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상대의 역습을 노렸다. 투톱 이승우와 유주안이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중원에서도 패스의 질을 높혔다. 브라질은 공을 많이 가지고 점유율을 높인 반면, 한국은 원-투 패스로 짧고 굵게 전진했다. 효과는 먹혔다. 브라질은 공을 많이 가지고 있었음에도 유효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한국은 유효슈팅 3개를 때렸다.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8분 김정민이 때린 강력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이승우가 쇄도하며 재차 슈팅했다.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도 박명수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이를 이승우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24분경 브라질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지만, 육탄방어의 수비로 적절하게 차단했다. 브라질은 한국의 질식 수비에 고전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최진철표 ‘늪축구’…브라질 개인기 무너뜨려

후반에는 수비와 공격이 적절했다. 슈틸리케호의 ‘늪축구’가 최진철표로 재탄생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최재영을 대신해 이승모를 투입했다. 전반전에 부상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른 교체에도 수비는 100% 안정됐다. 후반 4분 만에 김진야의 슈팅으로 시작했다. 이어 유주안도 헤딩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브라질의 링콩, 안드레이가 각각 왼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한국은 가까스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수차례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그럴 때마다 거미줄 수비가 효과를 봤다. 오히려 한국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의 빈공간을 노렸다. 결국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한국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흘러나온 패스를 장재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브라질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왔고, 후반 종료를 남겨두고 퇴장까지 당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한국은 침착하게 브라질의 공세를 막았고, 1대0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단 한번의 공격 찬스, 그리고 수비. 흡사 '늪축구'가 떠올랐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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