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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8R] ‘아센시오 3어시스트’ 에스파뇰, 베티스에 3-1로 승리

[라리가 8R] ‘아센시오 3어시스트’ 에스파뇰, 베티스에 3-1로 승리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5.10.18 06:57
  • 수정 2016.01.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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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에스파뇰이 3어시스트를 기록한 마르코 아센시오의 활약에 힙입어 베티스에 3-1로 승리했다.

에스파뇰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레알 베티스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에스파뇰은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9위로 도약했고 베티스는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에스파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 에스파뇰은 프리킥을 얻어냈고 아센시오가 왼발로 올려줬다. 이 공을 공격에 가담했던 로코가 머리로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에스파뇰이 앞서나갔다.

베티스가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호아킨이 있었다. 호아킨은 전반 12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사바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카스트로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카스트로는 헤딩슛을 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베티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9분 여러 번의 패스를 통해 공을 지켜낸 베티스는 측면을 거쳐 중앙에 공을 연결했다. 이에 포르티요가 강한 중거리슛을 시도하게 되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에스파뇰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티스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세후도를 빼고 다니엘 세바요스를 투입한 것. 세바요스가 활발히 움직였기에 교체가 효과를 봤고 후반 4분 세바요스가 사바타 골키퍼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에스파뇰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후방으로부터 길게 뽑아져 나온 공을 받은 아센시오는 텅 빈 공간으로 쇄도하던 카이세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카이세도는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아단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 넣었다.

베티스가 만회를 위해 공격수 리키 반 볼프스빈켈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에스파뇰의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받은 산체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티스의 반 볼프스빈켈이 결정적인 헤딩슈팅을 했지만 에스파뇰의 사바타 골키퍼가 막아냈다. 2분 뒤 이번엔 에스파뇰이 교체투입한 파코 모타네스의 강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베티스 역시 아단 골키퍼가 걷어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44분 교체투입된 베티스의 빈첸조 렌넬라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이에 경기는 3-1 에스파뇰의 승리로 끝이 났다.

레알 베티스 선발명단 (4-2-3-1): 안토니오 아단, 기예르모 바렐라, 하이코 베스터만, 브루노 카브레라,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페트로스, 알프레드 은디아예, 알바로 세후도, 프란시스코 포르티요, 호아킨 산체스, 루벤 카스트로

에스파뇰 선발명단 (4-2-3-1): 파우 사바타, 후안 푸엔테스, 엔조 로코, 알바로 소베론, 아나이츠 아나비야, 빅토르 산체스, 호세 카냐스, 빅토르 알바레즈, 마르코 아센시오, 에르난 페레즈, 펠리페 카이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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