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결승골을 득점한 아스날이 왓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까다로운 원정 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왓포드는 홈에서의 패배로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경기 초반 아스날이 왓포드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3분 램지의 칼날 같은 크로스가 월콧의 헤딩으로 연결됐지만 그 공이 고메즈 골키퍼에게 그대로 안겼다. 전반 9분에는 산체스의 슈팅이 고메즈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왓포드가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엔 디니와 이갈로가 있었다. 투톱으로 경기에 임한 두 선수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0분 코클랭의 공을 뺏어내 디니가 중거리슛을 때렸다. 전반 18분엔 디니의 크로스가 이갈로에게 연결되기만 했다면 골이 될 수 있었지만 수비에 막혔다.
아스날이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오른쪽 풀백 베예린이 위협적인 배후 침투 후 크로스를 보냈지만 니욤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서 외질의 패스를 받은 코시엘니가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 했다. 전반 종료 직전 램지의 슈팅 등 아스날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실패했고 결국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7분 아스날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외질이 카솔라에게 패스를 주고 자신은 침투해 들어갔다. 카솔라가 슛 하는 척 하며 다시 외질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외질은 태클을 당해 이 공을 받지 못 했지만 뒤이어 들어오던 산체스가 그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아스날이 연이은 추가골을 통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가 외질의 크로스를 정확히 차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베예린이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해 치고 들어간 뒤 패스해 준 공을 램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양 팀의 수비진을 넘지 못 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3-0 승리로 마무리 됐다.
왓포드 선발명단 (4-4-2): 에우렐요 고메즈, 나단 아케, 세바스티안 프뢰들, 크레익 캐스카트, 알란 니욤, 알멘 압디, 벤 왓슨, 에티엔 카푸에, 이케치 아냐, 트로이 디니, 오디온 이갈로
아스날 선발명단 (4-2-3-1): 페트르 체흐, 나초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페어 메르데자커, 헥토르 베예린, 산티 카솔라, 프란시스 코클랭,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츠 외질, 아론 램지, 시오 월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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