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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늑대’ 인천, ‘김도훈 매직’은 끝나지 않았다

[FA컵] ‘늑대’ 인천, ‘김도훈 매직’은 끝나지 않았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14 22:23
  • 수정 2015.10.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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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하나은행 FA CUP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인천 윤상호가 연장 전반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인천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4일 K리그 클래식 성남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이 눈물을 흘리면서 전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인천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천은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 하나은행 FA컵 4강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1분 윤상호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9분 케빈의 쐐기골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지난 2006년, 2007년 FA컵 준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리고 인천은 첫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동병상련이었다. K리그 클래식 7위, 8위에 머무르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마지막 희망은 FA컵이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인천 김도훈 감독과 전남 노상래 감독은 절친한 사이다.

그러나 냉정한 승부의 세계는 친구도, 동갑내기도 없었다. ‘늑대’ 인천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은 인천의 우세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늘 부족했다. 전남도 후반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두 감독은 연장 승부를 예감한 듯 교체카드를 아꼈다. 그리고 연장전에 카드를 꺼내들었다.

승부의 여신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인천의 손을 들어줬다. 연장 전반 26초 만의 번개같은 골이었다. 박대한이 왼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문 앞에 있던 윤상호에게 공을 찔러줬다. 이를 윤상호가 수비수 3명 사이를 비집고 돌파해 예상밖의 왼발 터닝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백전노장’ 골키퍼 김병지도 꼼짝 못한 번개 슛이었다.

조급해진 전남은 공격의 무게를 뒀다. 인천은 이를 역이용해 수비 공간을 재빨리 장악했다. 결국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케빈의 발에 걸렸고, 이를 지체하지 않고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는 권완규가 상개 수비수에게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케빈은 침착하게 슈팅으로 날렸지만 골키퍼 김병지의 손에 걸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전남의 공격을 막아 승리를 따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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