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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최경주 부단장, 내년 리우올림픽에 선수로 도전

프레지던츠컵 최경주 부단장, 내년 리우올림픽에 선수로 도전

  • 기자명 STN 보도팀
  • 입력 2015.10.12 16:18
  • 수정 2015.10.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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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제공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으로 활약한 '탱크' 최경주(45)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선수로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경주는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인터내셔널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로서도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많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최경주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엔트리에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다행스럽게도 닉 프라이스 단장의 배려 속에 수석 부단장을 맡으며 팀에 기여할 수 있었다.

최경주는 "올해는 일부러 출전 경기수를 적게 했다. 아들(호준)의 대학 진학을 신경쓰느라 내 스케줄을 줄였다. 프레지던츠컵은 내가 열심히 하면 갈 수 있지만 자식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띄엄띄엄 출장의 원인을 설명했다.

아들을 위해 2015년을 보냈다면 2016년에는 과거처럼 많은 투어를 소화할 계획이다. 최대 목표는 골프가 최초로 선을 보이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다.

최경주는 "내년에는 좀 더 열심히 해서 도전하겠다. 올림픽도 선수로 가야 하는데 쉽지는 않다. 그래도 어쨌든 가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수석 부단장으로 함께 한 경험은 최경주에게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할 큰 자산을 안겨줬다. 최경주는 "선수 때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선수로서의 운영법과 리더로서의 운영법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얻은 짜릿함은 달콤한 보너스였다. 최경주는 "선수들의 심리와 컨디션 상태 등 모든 것을 알고 팀을 짜야 한다. '이 둘을 무조건 묶어야 한다'고 말했을 때 그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면 라커룸에서는 완전히 왕이 된다"고 웃었다.

대회 운영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줬다.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 운영에 크게 만족했다는 것이 최경주의 설명이다.

최경주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이렇게 편안하게 대해준 대회는 처음'이라고 했다.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진심이 담겨 있었다"면서 "코스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다. 호텔과 골프장도 가까웠다. 나도 대회를 치를 때 한 시간씩 버스를 타면 정말 힘들다. 그런데 이번에는 10분 만에 오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려됐던 갤러리 문화도 큰 문제 없이 끝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첫 날에는 많이 일어나시고 사진도 찍으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하면 안 된다는 것을)알게 되신 것 같다"는 그는 "선수들이 전화 소리에 신경을 쓰기도 했지만 운영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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