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신태용, 훈련 15분→풀 공개한 사연은?
'상남자' 신태용, 훈련 15분→풀 공개한 사연은?
  • 이상완 기자
  • 승인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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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호의 훈련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화성=이상완 기자] '너도 하면, 나도 한다'

한국과 호주 22세(U-22)이하 대표팀의 양 팀 감독은 경기 전부터 미묘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한국과 호주 U-22 대표팀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점검하는 자리다. 챔피언십 대회는 2016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행이 걸려있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진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한국은 8강 토너먼트에서 호주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번 2연전에서 양 팀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양 팀은 화끈하게 전면 공개했다. 선제 공격은 '캥거루 군단' 호주였다.

8일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주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은 "축구에서 비밀은 없다.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은 있다"며 "그때는 지금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전력 노출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호주는 당초 15분 공개 훈련에서 전면 공개했다. 가볍게 몸풀기 운동을 시작해 패스, 슈팅, 전술 훈련을 가다듬었다.

비드마르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끝나고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호주가 훈련을 전면 공개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신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나도 풀 공개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취재진과의 질문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신 감독은 "부딪혀 보겠다"며 "새로운 전술로 선수들에게 옷이 입혀질지 부딪혀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호주 U-22 대표팀에 대해서는 강한 팀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부딪혀 보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것이다. 그래서 내일은 내가 생각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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