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7~18일부터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스플릿 라운드 일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룹A는 전북-포항(17일)전을 시작으로 수원-제주, 성남-서울(이상 18일)과 그룹B는 부산-광주, 인천-울산(이상 17일), 대전-전남(18일) 경기를 비롯해 다음달 29일까지 스플릿 라운드의 경기 대진이 확정됐다.

스플릿 라운드는 각 팀당 5경기씩, 총 5라운드를 치른다. 마지막 라운드는 내달 28일 그룹B 경기를 치르고, 29일에 그룹A 3경기가 각각 오후 2시에 열린다.

연맹은 홈경기수 불일치를 최소화하고 대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정규 라운드(1~33R) 홈경기수 및 대진을 고려해 이를 최대한 보완할 수 있게 짰다.

스플릿 라운드 홈 3경기 배정은 대회 요강에 따라 정규 라운드 홈경기를 적게 개최한 클럽, 정규 라운드 성적 상위 클럽 순으로 정했다.

지난 4일까지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전북, 서울, 인천, 전남, 울산, 부산이 17차례의 홈경기를 치렀다.

반면 수원과 포항, 성남, 제주, 광주, 대전은 16차례의 홈경기를 치렀다. 때문에 16차례 홈경기를 치른 팀은 3번의 홈경기가 배정되고, 17차례 치른 팀은 두 번의 홈경기가 배정됐다.

최종 38라운드를 치른 후 그룹A(1~6위), 그룹B(7~12위) 순위가 결정된다. 우팀은 트로피와 상금 5억원이 주어진다. 3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최종 순위 12위 팀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며, 11위 팀은 K리그 챌린지 2~4위 플레이오프를 거친 최종 2위 팀과 잔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기존 33라운드까지의 승점, 경고, 퇴장, 개인 기록 등은 스플릿 라운드에 모두 연계된다. 우승 확정 경기가 우승팀의 원정 경기인 경우 다음 홈경기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34R)
 
◇그룹A
10.17(토)
전북-포항(오후3시, 전주월드컵경기장)
 
10.18(일)
수원-제주(오후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서울(오후4시, 탄천종합운동장)
 
◇그룹B
10.17(토)
부산-광주(오후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천-울산(오후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0.18(일)
대전-전남(오후2시, 대전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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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