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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메이저퀸' 전인지, 연장 접전 끝에 여자오픈 우승

[JLPGA] '메이저퀸' 전인지, 연장 접전 끝에 여자오픈 우승

  • 기자명 임정우 인턴기자
  • 입력 2015.10.04 21:06
  • 수정 2015.10.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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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메이저 퀀’ 전인지(22·하이트)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했다.

전인지는 4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타야마스 골프클럽(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4000만 엔·우승상금 2800만 엔) 마지막날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미향(23·볼빅)과 기쿠치 에리카(일본)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인지는 더블 보기 1개, 버디 3개를 기록.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로 이미향, 에리카와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에서도 세 선수는 2번째 홀까지 파를 적어내면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3번째 홀에서는 이미향이 보기를 범하며 먼저 탈락했다.

4차 연장에서 전인지는 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에리카가 집중력 저하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이에 전인지는 우승을 확정. 우승 상금으로는 2,800만 엔(2억 7,500만 원)을 받았다.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전인지는 지난 5월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일본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렸다.

또한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동시 석권한 경험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5명의 한국 선수들이 TOP10에 올랐다. 2015년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8·코카콜라재팬)가 최종 합계 이븐파로 가시와바라 아스카(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베테랑 이지희(37·진로재팬), 전미정(34·진로재팬)은 2오버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3라운드까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를 기록했던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4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4오버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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