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정적 볼넷을 얻어내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9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6리에서 2할7푼4리로 내려갔다. 하지만 팀이 1-1로 맞선 5회초 1사 2, 3루에서 결정적인 볼넷을 얻었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3타점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득점으로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하고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87승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텍사스는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84승75패)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려 남은 경기와 상관없게 됐다.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이다. 또한 추신수도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도 2루수 땅볼로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5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이후 침착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냈고,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벨트레가 싹쓸이 2루타로 4-1 역전시켰다. 추신수는 6회 2사 1, 2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남은 경기 중 1승만 보태면 지구우승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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