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흥행 매치인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가 약 1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스포츠마케팅과 미디어분석 전문업체인 SMS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 19일 치러진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의 스폰서십 미디어노출 효과가 112억7566만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스폰서십 효과는 스폰서 브랜드의 노출 빈도와 시간 등을 따져 산정한 액수다. 효과 분석을 세분화하면 TV중계로 77억3303만원,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생중계 4630만원, 인터넷 뉴스 15억8697만원, 경기장 내부 장치장식물 등 온사이트 효과는 19억935만원이다.
분석 항목은 중계방송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코멘트, 중계화면 자막, 유니폼, 경기장 내 배너, 측면 A보드, 정면 LED보드, 인터뷰백드롭, 90도 광고, 골대 옆 퍼블릭골 광고, 타이틀스폰서 보드, 팀벤치, 공인구 등이며, 분석 브랜드는 K리그와 수원 삼성, FC서울의 모든 스폰서를 대상으로 했다.
스포츠 뉴스 방송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신문 기사와 사진 등을 통한 분석을 더하면 이 수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매치 한 경기의 스폰서십 효과를 분석해 발표한 것은 지난 4월 18일 경기에 이어 두 번 째다. 지난 경기의 광고효과 역시 약 112억원 가량 기록했다.
연맹은 K리그 스폰서십이 기업의 인지도 상승과 브랜딩에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입증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이며 이를 통해 기업과 K리그의 동반 성장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