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헝클어진 타이거’ 로이 맥길로이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14일(한국시간)에 발표된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11.9826점을 받아 랭킹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미국•11.9596점)는 근소한 차이로 랭킹 2위로 떨어졌다.
지난 7월 맥길로이는 '인대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한 동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절정의 샷 감각을 유지하던 맥길로이에게는 큰 불운이었다.
그 사이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경쟁자도 급부상하며 맥길로이가 가지고 있던 1위 자리를 위협했다. 특히 스피스는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랭킹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스피스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쉽 2차전,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연이어 컷 탈락하는 등 최근 부진을 겪었고 결국 랭킹 2위로 내려앉았다.
자연스레 랭킹 2위였던 맥길로이는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랭킹 3위는 제이슨 데이(호주), 4위는 버바 왓슨(미국)이 위치했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5위에 매겨졌다.
이외에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0위, 아담 스캇(호주)이 13위에 랭크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6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랭킹을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케빈 나(나상욱)는 35위, 대니 리(이진명)가 51위, 안병훈이 56위에 자리했다.
배상문(29)은 92위에서 95위로 3계단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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