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몰아치는 아두치, 가르시아 넘어설까

몰아치는 아두치, 가르시아 넘어설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06 02:41
  • 수정 2015.09.06 18: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짐 아두치(왼쪽/출처=롯데 자이언츠),카림 가르시아(오른쪽/출처=뉴시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 짐 아두치의 기세가 맹렬하다. 시즌 100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펠릭스 호세와 함께 롯데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림 가르시아의 성적을 넘어설 기세다.

아두치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2사 1,2루에서 나온 아두치의 타점은 팀에 승리를 안기는 역전 결승 타점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이후 6점을 더 보태 9-4로 승리했다.

전반기까지 리드오프로 활약한 아두치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4번 타순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4번타자 최준석의 부진으로 인한 고육책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대성공을 거뒀다. 아두치는 4번타자 발탁 이후 놀라운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한 97타점 중 40타점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37경기에서 쓸어 담았다. 경기당 평균 1타점 이상 기록한 셈이다.

덕분에 롯데는 8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5연승을 질주하며 순위를 8위에서 공동 5위까지 끌어올렸다. 가을야구의 희망이 다시 되살아났다.

역대 롯데 외국인 타자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타자는 1999년과 2001년, 2006~7년 활약했던 펠릭스 호세다. 호세는 타율(2001시즌 0.335)과 홈런(1999시즌 36홈런), 타점(1999시즌 122타점) 등 주요 공격 부문에서 롯데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발자취를 남겼다.

호세 다음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 중심타선의 한 축을 이뤘던 카림 가르시아다. 가르사이는 입단 첫 해인 2008년 125경기에서 타율 0.283에 30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덕분에 롯데는 그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하며 2000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이뤘다.

호세의 성적은 넘기 힘들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로 볼 때 아두치가 가르시아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두치는 111경기에서 타율 0.314에 26홈런, 97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월등하다. 관건은 홈런과 타점이다. 홈런은 5개, 타점은 15타점을 더 보태야 한다.

아두치는 경기당 0.23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0.87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일정을 결장 없이 소화한다면 산술적으로 홈런 4.8개, 타점 18.4타점을 추가할 수 있다. 후반기 들어 더 좋아진 페이스를 감안하면 성적은 더 풍성해질 수도 있다.

아두치는 이미 롯데 타자로서는 최초로 20-20 클럽(홈런 20개-도루 20개)을 가입하며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그런 그가 롯데 외국인타자 중 호세 다음으로 평가받는 가르시아마저 뛰어넘을 수 있을지 흥미롭다.
             
aslan@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