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진주 기자] “100패를 면해 다행스럽다.”
최하위 kt 위즈가 2위 NC 다이노스에 매운 맛을 보여줬다. 8점차 대승을 거뒀다.
kt는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0-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45승 78패가 됐다. 100패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
선발 등판한 좌완 정성곤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번째 QS(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주전 2루수 박경수 대신 선발 출장한 김영환이 데뷔 첫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kt 조범현 감독은 “1회 장타보다 단타로 연결되어 빅이닝으로 이끈 것이 좋았다. 김영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정성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수 장성우도 잘 이끌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45승을 거둔 kt는 100패를 면하게 됐다. 조 감독은 "100패를 면해 다행스럽다. 시즌 초기에 경기를 할 수 있는 기본 전략이 안 되서 걱정스러웠었는데 선수들,코치들 모두 잘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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