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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와르르’ NC 손민한, 아홉수 못 깼다

‘실책에 와르르’ NC 손민한, 아홉수 못 깼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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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수원=이진주 기자] 허술한 수비에 베테랑마저 크게 흔들렸다. NC 다이노스 우완 선발 손민한이 초반부터 와르르 무너지며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었다. 10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손민한은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0.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0.1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실점(2자책), 투구수는 21개였다.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에 그치며 아홉수를 깨지 못했다. 지난 8월 12일 넥센전에서 구원승으로 9승을 거둔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다. 구원 등판이었던 8월 16일 kt전은 차치하더라도 이후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연속 난조다.

이날 손민한은 첫 타자 오정복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대형의 희생 번트에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손민한은 후속타자 마르테로부터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도해냈다. 타구는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3루수 지석훈이 포구에 실패하며 타구를 뒤로 흘렸다. 2루주자는 3루에 안착했고, 타자주자 역시 1루에 살아나갔다. 2사 2루가 아닌 1사 1,3루가 만들어졌다. 더 큰 위기에 몰린 손민한은 뭇매를 맞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다. 결국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떠났다.

구원투수 이민호가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실점은 0-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3회 이민호가 김영환의 투런홈런에 2점을 더 내줬다. 기선을 제압당한 NC는 이후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2-10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손민한은 10승 대신 6패를 떠안았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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