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스포츠=김효선 인턴기자] 경희대가 진땀승부 끝에 미소를 지었다.

경희대는 28일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65-64로 승리했다. 경희대 이성순은 19득점을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한희원도 14점과 10리바운드로 활약을 펼쳤다. 

1쿼터 한양대가 앞섰다. 한준영의 득점포가 빛을 발했고 5점차 리드를 안았다. 경희대도 한희원이 분투.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한양대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경희대는 종료 직전 맹상훈의 도움으로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2쿼터 한양대의 지키기와 경희대의 추격 대결이 불꽃이 튀었다. 경희대는 이성순의 득점을 앞세웠고 한희원도 득점을 보탰다. 한양대도 경기 흐름을 쉽게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점수 38-3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경희대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맹상훈의 3점슛 성공으로 43-42 역전. 성건주의 잇따른 3점포까지 보태 8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평점심을 잃은 한양대는 패스미스와 파울을 범하며 경희대에 자유투를 내줬다. 이에 경희대는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4쿼터 한양대의 추격쇼가 펼쳐졌다. 한양대는 김기범, 윤성원을 필두로 골고루 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상혁과 한준영의 콤비 플레이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의 연속. 종료 10초전에는 경희대가 1점 앞섰다. 마지막 공격권에서 한양대는 김기범의 슛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점수 65-64로 경희대가 한양대를 이겼다.

경희대 이성순 19득점 6리바운드
        한희원 14득점 10리바운드

한양대 한준영 22득점 19리바운드
        김윤환 11득점 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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