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깜짝 호투’ 배장호 웃고 울린 ‘롯데 야수진’

‘깜짝 호투’ 배장호 웃고 울린 ‘롯데 야수진’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8.28 21:59
  • 수정 2015.08.29 04:4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 스포츠=홍지희 인턴기자]롯데 자이언츠 선발 배장호가 ‘깜짝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롯데 야수진들의 호수비가 빛났다. 비록 불펜진의 난조로 빛을 바라기는 했으나 칭찬받아 마땅한 플레이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9로 패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롯데가 경기를 주도했으나 7회초 박병호의 역전만루포로 주도권을 뺏겼다. 결국 롯데는 불펜 난조 속 넥센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배장호가 5 1/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6회초 3실점하기는 했으나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4회초가 돼서야 첫 피안타를 허용했을 정도로 뛰어난 피칭이었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 야수진들은 배장호의 역투에 호수비로 보답했다. 시작은 정훈이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유한준이 2루수 왼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는데, 정훈이 발 빠르게 쫓아가 잡아냈다. 이어 1루수에게 정확히 전달하며 유한준을 아웃시켰다. 중심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완벽하게 마무리까지 해냈다.

이어진 황재균의 호수비. 배장호가 넥센 타자들을 3회 1사까지 모두 범타로 처리, 노히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지수가 느린 땅볼을 쳐 내야 안타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황재균의 기막히 호수비가 나왔다. 황재균이 빠르게 대시해 맨손으로 직접 잡아냈고, 1루 송구까지 완료. 발 느린 김지수를 여유 있게 잡아냈다.

2루수, 3루수 그 다음은 유격수 차례였다. 4회초 배장호가 서건창(2루타)에게 이날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타구를 날렸고, 이들 사이를 뚫을 것으로 보였으나 유격수 문규현이 몸을 날려 타구를 막아냈다. 만약 이 타구가 그대로 빠져나갔다면 2루주자 서건창이 홈에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3루 진루만으로 끊어냈다. 이어 배장호는 유한준을 헛스윙삼진으로 처리,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수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배장호를 위기에 빠뜨린 실책성 플레이도 나왔다. 주인공은 정훈.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6회초. 후속타자 스나이더가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정훈은 이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1,2루. 배장호는 서건창의 우전안타, 박병호의 볼넷, 유한준의 3루수땅볼로 2실점했다. 배장호는 1사 1,3루로 루상에 두 명의 주자를 남겨둔 채 교체됐다. 이어 이택근의 중견수 뜬공에 책임주자가 홈을 밟아 배장호의 실점은 3점이 됐다.

롯데는 선발 배장호의 호투, 야수들의 연이은 호수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시즌 내내 문제가 되고 있는 불펜진이 또 다시 불을 질렀다. 넥센 박병호에게 역전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배장호의 역투와 야수들의 호수비, 모두 빛을 바랬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