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진주 기자] 마침내 아홉수가 깨졌다. '도루하는 4번타자'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도루 하나를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8번째로 30-30 클럽(홈런-도루 30개)에 가입했다.
테임즈는 28일 오후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해 다음 타자 나성범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30호 도루.
이미 홈런 37개를 쳐낸 테임즈는 이로써 37홈런-30도루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제까지 KBO리그에서 30-3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5명밖에 없었다. 박재홍이 3번, 이종범, 홍현우, 데이비스, 이병규는 각각 한 번씩 달성했다. 테임즈는 6번째 30-30 클럽 가입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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