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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 충암고, 경북고에 10-0으로 5회 콜드 승‥ 4강 진출

[협회장기] 충암고, 경북고에 10-0으로 5회 콜드 승‥ 4강 진출

  • 기자명 임혜원 인턴기자
  • 입력 2015.08.28 17:06
  • 수정 2015.08.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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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암고

[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충암고가 경북고를 10-0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충암고가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북고와의 8강전에서 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고우석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을 챙겼고 타선에서는 남도광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부터 충암고가 매섭게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1회초 번트를 댄 박영빈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석호준이 희생번트를 댔고 김대원이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서형위의 도움과 박병옥의 우전 안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남도광이 좌전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충암고는 2회에도 대량 득점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이선근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해 임형석의 희생번트와 박영빈의 우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석호준은 몸에 공을 맞고 나간 뒤 김대원의 우중간 2루타로 들어왔다. 이어 서형위가 좌전 안타로 주자 둘을 불러들인 뒤 박병옥의 도움으로 들어와 스코어는 순식간에 8–0이 됐다.

기세를 몰아 충암고는 남도광의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4회초 1아웃 후 석호준이 볼넷으로 나갔고 서형위가 중전 안타 박병옥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남도광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주자 두 명을 불렀다.

경북고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충암고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지 못 했다. 이로써 충암고가 경북고에 10-0으로 5회 콜드 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다.

한편, 경북고는 나태환이 선발투수로 나서 역투했으나 1⅓이닝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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