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동산고 한경빈이 10회말 끝내기 결승타로 팀을 4강에 올려놨다.
한경빈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8강전에서 대구상원고를 상대로 끝내기 결승타를 쳤다. 그의 활약으로 팀은 상원고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경빈은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7회 말부터 9번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아웃됐고 그 다음 타석에서 결승타를 쳐 줬다. 10회말 2-3으로 한 점차 뒤지던 상황. 그는 2사 만루서 2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내 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그는 “결승타는 처음 쳤다”며 “그냥 되게 좋다”고 말한 뒤 크게 웃어보였다. 그리고 "1학년 중에서는 내가 경험이 많아서 나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10회 말 타석에서의 상황을 묻자, “내 체격이 크지 않은 편이라 투수의 직구만 계속 노리고 있었다”며 “직구만 던지길래 낮은 공을 잘 골라서 쳤다”고 대답했다.
한경빈은 키 177cm에 60kg로 포지션은 유격수다. 1학년이라 선배들에 가려 출전 기회는 많지 않다. 다만 “중간에 몇 번씩 출전한다”며 “거의 2루수로 나간다”고 얘기한 뒤 “다음부터는 주전으로 뛰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동산고는 29일 경주고를 꺾고 올라온 포항제철고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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