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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기] ‘고교 첫 선발승’ 경북고 신효승 "태환이형 고마워요"

[협회장기] ‘고교 첫 선발승’ 경북고 신효승 "태환이형 고마워요"

  • 기자명 정아름 인턴기자
  • 입력 2015.08.27 22:29
  • 수정 2015.08.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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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부산=정아름 인턴기자] 경북고 신효승이 신입생답지 않은 배짱투를 선보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경북고가 27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남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두고 협회장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북고 신효승은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고교 진학 후 첫 선발승을 올렸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 임한 신효승은 “(나)태환이형이 앞선 2경기에서 많이 던져서 좀 쉬어야 했다. 마침 요즘 페이스가 많이 올라와 선발로 던지게 됐는데 잘 던져서 너무 좋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복중 출신 신효승은 올해 주말리그와 협회장기 2경기 1⅔이닝을 소화한 신입생이다. 고교 진학 후 첫 선발전이라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별로 안 떨렸는데 2회때 볼넷을 하나 내줬을 때 잠시 떨렸다”며 “던지다보니 적응돼서 괜찮았다”라고 답했다.

첫 선발전을 맞아 신효승에게 경북고 코칭스태프가 내준 과제는 ‘볼넷 줄이기’ 였다. 신효승은 이날 단 하나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자신을 선발투수로 택한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했다.

승리요건을 채운 신효승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경북고는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9회말 갑자기 경북고 김민성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1사 만루의 위기가 닥쳤다. 경북고는 아끼고 아꼈던 나태환 카드를 꺼내들었고, 나태환은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 그리고 후배의 첫 선발승을 지켜냈다.

신효승은 초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나)태환이형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아 오늘 게임 이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나)태환이형이 경기가 끝나고 승리구를 건네줬는데 너무 고마웠다”며 팀의 승리를 지켜준 나태환에 고마움을 숨기지 못했다.

신체조건이 괜찮고, 좌완이라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것이 장점이라고 밝힌 신효승은 “컨트롤 부분을 보완하고 위기관리능력을 좀 키워야 할 것 같다”라며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신입생답지 않은 노련한 투구로 경남고 타자들을 봉쇄한 신효승의 롤모델은 같은 학교 선배인 올해 kt에 1차 지명된 박세진이다. 신효승은 “세진이형보다 더 좋은 좌완투수가 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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