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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맞대결’에서 빛난 롯데 린드블럼의 위용

‘에이스 맞대결’에서 빛난 롯데 린드블럼의 위용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8.27 21:40
  • 수정 2015.08.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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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 스포츠=홍지희 인턴기자]시작은 불안했으나 에이스다웠다. 아홉수를 넘긴 린드블럼은 명불허전이었다. 리그 최고의 화력을 지닌 타선도 그 앞에서는 잠잠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3으로 승리했다. 공수조화가 적절히 이뤄진 이날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타자들이 적재적소에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린드블럼이 굳건했다.

투수전이 예상됐던 에이스들의 맞대결이었다. 롯데의 조쉬 린드블럼, 넥센의 앤디 밴헤켄. 두 투수는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 그리고 이닝이터의 면모까지. 선발 투수로서 모든 것을 갖춘 간판 투수들이었다. 또한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짠물피칭의 대명사들이었다.

에이스의 등판날인만큼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에이스 투수들을 등판시키고도 패한다면 그 충격은 두 배 이상일 터. 하지만 야구에서 한 경기 당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투수는 단 한 명뿐이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는 린드블럼이었다.

린드블럼의 시작은 아슬아슬했다. 연속안타와 기습번트로 무사 만루. 공 7개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지만 린드블럼은 침착했다.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데 이어 윤석민에게 투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1회초 투구수도 9개로 많지 않았다. 팀의 1-0 리드를 지켜가던 4회초 린드블럼은 김하성에게 우월솔로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 롯데 타선의 화력으로 3득점에 성공, 린드블럼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5회초와 6회초를 무난하게 넘긴 린드블럼은 7회초 흔들렸다. 연속 4피안타 2실점.(4-3) 추격은 당했으나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헛스윙삼진에 이어 3루수직선타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되며 이닝을 끝냈다.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린드블럼은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8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실점 3자책.

반면, 밴헤켄은 선두타자 출루에 울었다. 4회와 6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선두타자를 루상에 내보냈다. 1회말부터 실점했다. 좌익수 스나이더의 안일한 수비로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정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 2사 만루 고비를 넘긴 밴헤켄은 5회말 5안타를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의 출루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6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 4자책. 밴헤켄은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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