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산고가 대구상원고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동산고가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대구상원고를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마운드에서는 안정훈의 뒤를 이어, 김찬호가 3이닝 동안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을 챙겼다.
4회 초, 상원고 선두타자 황경태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석훈의 진루타와 류효승의 플라이에 이어 김도경이 우전 2루타를 때려내 첫 득점을 올렸다. 동산고도 바로 점수를 내 균형을 맞췄다. 4회 말, 오윤교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해 도루로 3루까지 나갔다. 1사 1,3루서 우경수의 도움으로 한 점을 올렸다. 스코어 1-1.
6회 말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오윤교의 희생번트 정수근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갔다. 2사 3루서 박유연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을 추가했다. 상원고는 7회에 한 점을 만회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박민호의 도움으로 3루까지 나간 뒤 전다남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스코어 2-2.
승부가 나지 않아 양 팀은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 초, 이동훈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만루서 황경태가 우전 안타로 주자를 불러 한 점을 올렸다.
10회 말 동산고 김성수가 희생번트 장범수가 볼넷을 골라 나가 1사 만루가 됐다. 1아웃 후 한경빈이 우전 안타로 2,3루 주자들을 불러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동산고가 상원고에 4-3으로 승리를 거둬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상원고 선발투수 변준호는 7⅓이닝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전상현은 2이닝 동안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