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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한 달-SK 와이번스] 희미해진 승리 공식

[후반기 한 달-SK 와이번스] 희미해진 승리 공식

  • 기자명 이주현 인턴기자
  • 입력 2015.08.24 03:51
  • 수정 2015.08.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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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우람/출처=SK 와이번스]

[STN스포츠=이주현 인턴기자] 5위 탈환이 아니라 이제 하위권 탈출을 걱정해야할 판이다.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한 달 사이 믿었던 승리 공식이 희미해지며 가을야구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이다.

지난 23일까지 8월에 치른 19경기에서 SK는 6승 13패 승률 3할1푼6리로 8월 월간 성적 최하위를 기록, 5위 탈환은커녕 롯데에게 7위 자리마저 내주며 8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전반기를 당시 5위 한화와 1경기 차 6위로 마무리했던 SK로서는 충격적인 추락이다.

후반기 한 달 사이에 SK가 이렇게 추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불펜의 부진이었다. 승리 공식과도 같았던 탄탄한 불펜이 8월에 치른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1로 8월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9위를 기록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불펜의 핵이자 SK의 ‘수호신’인 정우람의 부진이 뼈아팠다. 전반기를 평균자책점 1.65로 마무리하며 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로서의 위용을 뽐냈던 정우람이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서는 철벽과도 같았던 전반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0경기에 등판해 8.1이닝동안 자책점 11개를 내주며 평균자책점 11.88로 크게 부진했다. 특히 볼넷 7개와 피안타 14개를 내줬는데, 45경기에서 49이닝동안 단 16개의 볼넷과 26개의 안타를 내줬던 전반기의 모습과 크게 대조됐다.

전반기에 윤길현, 정우람과 함께 불펜의 필승조로 활약했던 문광은의 부진도 한몫을 했다. 문광은은 7월 초부터 시작된 부진이 후반기에도 계속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6.52까지 치솟았고, 결국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문광은이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기나긴 부상에서 돌아온 ‘믿을맨’ 박희수가 1군에 합류했지만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SK로서는 문광은의 부진이 아쉽다.

SK는 시즌 초부터 문제였던 투타의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또 선발 로테이션까지 붕괴됐다. SK의 8월 월간 선발 평균자책점은 5.80으로 리그 최하위, 김광현과 켈리를 제외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중심타자 최정이 발목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선발투수 윤희상도 어깨 부상에서 완쾌해 곧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때문에 SK로서는 가을야구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 불펜의 부활이 더욱 더 절실하다. SK 불펜이 부진에서 벗어나 희미해진 SK의 승리 공식을 다시 쓸 수 있을까.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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