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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한 달-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 아두치 등 용병농사 대풍작

[후반기 한 달-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 아두치 등 용병농사 대풍작

  • 기자명 강현아 인턴기자
  • 입력 2015.08.24 01:18
  • 수정 2015.08.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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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인성까지, 3명의 외국인 선수 승리의 원동력

▲ [사진=조쉬 린드블럼/출처=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강현아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3일 삼성전 15-0 대승으로 지난 6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7위에 올랐다. 이로써 후반기에만 14승 14패, 5할 승률이 맞춰졌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경기 차, 가을 야구를 위한 마지막 반등을 노리고 있다.

롯데의 후반기 선전을 가능케 한 전력은 누가 뭐래도 외국인 선수들이다.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 실력에 인성까지 훌륭한 세 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투타에서 롯데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린드블럼은 팬들 사이에서 ‘린동원(린드블럼+최동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166이닝으로 리그에서 최다 이닝을 책임진 그에게 딱 어울리는 별명이다. 린드블럼은 25경기에 나와 완투 2번, 완봉 1번 3.36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10승 7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

지난 6월 26일 넥센전에서 9번째 승리를 따낸 이후 한 달이 넘게 승리가 없었다. 지독한 아홉수에 걸렸던 8경기 동안 퀄리티 스타트는 6번, 린드블럼이 등판한 날 유난히 득점 지원이 적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했고, 팀이 승리할 때는 누구보다 먼저 나와 기쁨을 나눴다.

그러다 21일 KIA전에서 9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8이닝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도 그날은 9점을 뽑아내며 린드블럼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레일리는 완투 한 번을 포함, 25경기에 출전해 7승 7패의 성적을 내고 있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방어율은 3.83으로 역시 준수하다. 레일리도 개인 성적만 보면 더 많은 승수를 쌓았어야 했지만 쌓은 승수는 적다. 약점을 노출한 kt전을 피해 등판 순서가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레일리는 심적 부담을 스스로 이겨냈다. 특히 위기에 놓였을 때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레일리를 더욱 빛나게 했다. 23일 삼성전은 레일리의 경기 운영이 가장 뛰어났던 경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으며 7승 도전에 성공했다.

마운드에 린드블럼과 레일리라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있다면, 타선에는 롯데 공격의 핵심, 빠른 발을 가진 4번타자 아두치가 있다. 아두치는 타율 3할 8리에 홈런 25개와 도루 23개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20-20(홈런-도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4번타자로 나선 후반기에는 거의 매 경기 크레이지 모드다. 이 페이스라면 30-30 클럽 가입도 노려볼 만 하다. 성실할 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다. 화끈한 타격에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 가끔 나오는 호수비까지. 롯데 팬이라면 그에게 열광할 수밖에 없다.

롯데는 리그 정상급의 외국인 선수 셋을 보유하고 있다. '복덩이 트리오'다. 그들의 활약을 생각하면 롯데의 지금 성적은 많이 아쉽다.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는 팀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많이 늦긴 했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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