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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던 만루 밥상, 해결사는 민병헌

주인 없던 만루 밥상, 해결사는 민병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23 20:53
  • 수정 2015.08.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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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민병헌/출처=두산 베어스]

[STN스포츠 수원=이진주 기자] 주인 없던 만루 밥상을 민병헌이 먹어치웠다. 두산 베어스가 민병헌의 역전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kt 위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2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전날(22일) 역전패를 역전승으로 멋지게 설욕했다.

전날 두산은 6회까지 3-2로 앞섰다. 하지만 7회 동점을 허용했고, 8회에는 역전마저 내줬다. 3점을 낸 5회 이후 타선이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t 불펜의 호투에 막혀 방망이가 침묵했다. 점수를 낼만한 기회조차 없었다.

반면 이날 두산은 3회까지 매회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특히 2,3회에는 2이닝 연속 만루 찬스를 맞았다. 밥상은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졌다. 적시타 하나면 다득점도 가능했다.

그러나 잘 차려진 만루 밥상에는 주인이 없었다. 누구도 밥상에 손을 대지 않았다.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다. 병살타도 나왔다. 그 사이 kt는 1회 박경수의 3점 홈런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4회까지 잔루 9개가 쌓였다. 5회에야 두산은 득점 침묵을 깼다. 1사 1루에서 홍성흔의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2사 2,3루에서 최재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곧바로 마르테의 적시타와 박경수의 투런포를 보태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로메로의 적시타와 최주환의 3점 홈런으로 4득점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2사 1,2루에서 대타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채워졌다.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만루의 사나이. 올 시즌 만루에서 9타수 4안타(타율 0.444)로 10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번에도 민병헌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좌중월 담장을 직격하는 3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두산은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9-6,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곧바로 김상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 2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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