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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 조범현호, 중국 따위? 방심은 금물!

[광저우AG] 조범현호, 중국 따위? 방심은 금물!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1 13:22
  • 수정 2014.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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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조범현호의 준결승 상대가 결정됐다. 예상대로 중국이다.

중국은 16일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A조 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하며 A조 2위로 B조 1위인 한국과 18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우세를 예상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중국의 실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8회까지 무실점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찬스에서 집중타를 터트리는 집중력만 있었다면 일본에게 승리 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린지리앙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투수력이 돋보였다.

스포츠 최강국을 자부하는 중국이지만 야구에서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출신 감독을 영입하고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이를 갈았다.

이는 좋은 결실로 맺어졌다. 중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대만에 8대7로 승리를 거뒀고 금메달을 따낸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승부치기 끝에 아쉽게 1대0으로 지는 등 급격한 성장을 보여줬다. 당시 대표팀 관계자들이 중국전을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뽑기도 했다.

중국은 2009 WBC에서는 대한민국에 14대0으로 대패했지만, 대만과의 패자부활전에서 4대1로 승리하기도 했다. 특히 추성건 전 서울고 코치를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하며 한국야구를 경험했다는 점도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한국은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 받던 대만과 사회인 야구팀이 주축이 된 일본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조범현 감독도 이를 인식하고 약체 파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클린업트리오를 출전시키면서 준결승에 대비했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선발투수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양현종을 등판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은 타력에서 떨어지지만 투수진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전 두번째 투수로 3⅔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부타오와 일본전에서 선전한 린지리앙이 선발등판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중국의 투수진과 수비를 흔들기 위해서는 한국이 자랑하는 기동력이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정근우와 이용규가 선봉장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강정호와 김강민의 투입도 고려하고 있는 한국이다.

중국야구가 놀라운 발전을 했다고는 하지만 세계 야구 최강을 경험한 한국에는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이기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겠다는 자세가 필요한 조범현호다.

김성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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