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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APG] 아시아 곤봉던지기 일인자, 박세호는 누구?

[광저우 APG] 아시아 곤봉던지기 일인자, 박세호는 누구?

  • 기자명 윤용운
  • 입력 2011.01.14 19:14
  • 수정 2014.1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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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20분(이하 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 메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육상 곤봉던지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세호 선수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기뻐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메달이었고 오직 아내와 자신만이 이뤄낸 성과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육상의 외길을 걸어오며 자신을 믿었기에 얻어낼 수 있었던 결과인 것이다.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2관왕인 육상 곤봉던지기 선수 박세호(부산광역시, 40)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1997년 동아시아게임에서 비장애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최초로 성화봉송에도 참여했고 자서전도 출간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그는 또 장애인 1호 군인 출신으로 2002년에 입대한 이력이 있다. 당시 병역기피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뿌리뽑고자 국방부에 탄원해 입대한 그는 1사단에 배치돼 GOP 경계근무도 섰었다.

박세호 선수는 "참 속상했어요. 사회의 공인분들이 군대에 가지 않는 모습을 보며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지만 단 하루라도 좋으니 입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그는 자신의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결혼 17년차인 그는 아내 이상미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기 전 꽃을 아내에게 건네면서 연신 미소를 띄웠다.

앞으로 런던을 향한 훈련을 계속하겠다는 그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각오를 보였다.

윤용운 기자 / green20000@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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