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농구 지도자 톰 뉴웰(72, 미국)이 한국을 찾았다.
뉴웰은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치러지는 W-Camp에 참가해 한국여자농구 유망주들의 기량을 살펴보며 직접 가르친다.
뉴웰은 하와이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0년대 본격적인 스카우터와 지도자의 길을 거렀다. 그는 또 시애틀 슈퍼소닉스, 뉴저지 네츠 등 NBA 명문팀 코치를 거치며 ‘현대농구의 아버지’란 별명도 붙었다.
그리스에서도 감독직을 맡은 뉴웰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농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지도자로 명성을 쌓았다. 또 비디오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재를 만들어 농구 기초교육에 앞장섰다.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뉴웰은 중국 농구협회 회장 및 국가대표 팀 감독, NBA 기술 고문, 경기 평가 분석 등을 맡기도 했다.
뉴웰은 “어린 선수들에게 승부와 점수만 강조해선 안된다”며 “농구를 즐기며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웰은 이어 “한국 농구의 부흥을 위해 YMCA같은 지역 커뮤니티, 학교 등을 통해 농구문화 확산을 위한 저변확대가 시급하다”며 “아주 어린 나이부터 공을 만지고 들고 뛰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웰은 또 “한국여자농구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와 지도할 것”이라며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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