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아기 사자’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18일) 경기 사구 여파다.
구자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4년차 외야수 박찬도가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5회와 6회 연거푸 타석에서 투수의 공에 수난을 당했다. 5회에는 진야곱의 볼에, 6회에는 윤명준의 볼에 맞았다. 그 중 윤명준의 볼은 구자욱의 왼쪽 발등을 강타했다. 참기 힘든 아픔을 호소한 구자욱은 1루로 걸어 나간 후 대주자 박찬도와 교체됐다.
교체된 직후 구자욱은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특이소견 없음’이라는 진단, 다행이었다. 하지만 19일 경기를 앞두고도 통증을 호소한 구자욱을 류중일 감독은 결국 선발 출장시키지 않았다.
타순은 박한이(우익수)-박해민(1루수)-나바로(2루수)-최형우(좌익수)-박석민(3루수)-이승엽(지명타자)-박찬도(중견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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