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엽이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물삼아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2-2, 10점차로 크게 이겼다.
삼성은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4회까지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니퍼트가 갑작스러운 허벅지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4이닝 만에 물러나면서 기회가 찾아왔고, 놓치지 않았다. 5회에는 동점을 만들고, 6회에는 역전을 시켰다. 이어 7회에는 8득점하며 크게 달아났다.
경기 종료 후 ‘승장’ 류중일 감독은 “선발 클로이드가 좋은 모습으로 10승을 달성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엽이 타선을 이끌어줬고, 김상수가 멋진 활약을 해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