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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빠진 두산, 불펜으론 못 버텼다

니퍼트 빠진 두산, 불펜으론 못 버텼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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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명준/출처=두산 베어스]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두산이 3연승의 길목에서 또 다시 주저앉았다. 세 번째 도전 역시 실패로 끝났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조기 부상 교체 여파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3연승이 좌절됐다. 두산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1차전에서 2-12로 졌다.

두산은 지난 5일 롯데전에서 패하면서 NC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열흘이 넘도록 순위는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2위 NC는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연승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반기 들어 두산의 연승은 고작 2연승이 최대였다. ‘퐁당퐁당’ 흐름만 반복됐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후반기 들어 3번째 3연승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7패로 약했던 삼성을 상대로 한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두산은 ‘사자 사냥꾼’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부진했던 니퍼트는 이날 경기에서 4회까지 팀 타율 2위(0.298) 삼성 타선을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고비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기대에 걸맞은 호투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이 니퍼트를 덮쳤다. 4회 투구 도중 우측 허벅지 내측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한 니퍼트는 결국 4회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롱 릴리프 진야곱이 갑작스럽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진야곱은 아쉽게도 마운드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 5회 동점을 내준 데 이어 6회에도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두산은 진야곱을 내리고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불을 끄고자했다.

하지만 윤명준은 첫 타자 김상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플라이에 1점을 더 내줬다. 그러자 두산은 노경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노경은이 나바로를 범타 처리하면서 길었던 이닝이 마무리됐다.

악몽은 끝난 게 아니었다. 7회가 더 길었다. 노경은은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실망스러웠다. 노경은은 무사 1루에서 박석민과 이승엽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박한이에게도 초구와 2구 모두 볼을 던졌다. 충격적인 ‘10연속 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노경은에 이어 올라온 이재우마저 실점했다. 4점을 더 내줬다. 2-12, 10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추격도 없었다. 두산은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며 홈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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