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당분간 총력전 체제로 팀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
15일 경기 승리로 5위와 승률 5할에 복귀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5위 수성과 함께 상승세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중이 읽힌다.
김 감독은 16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전날 등판한 필승조 에반-윤석민에 대해 “오늘도 나올 수 있다”며 등판 가능성을 내비쳤다. 에반은 이전까지 연투가 단 한 차례뿐이었다. 지난달 23,24일 삼성과 롯데를 상대로 이틀연속 등판한 바 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홍)건희가 그제 투구수(63개)가 조금 많았지만 될 수 있으면 마지막 날이니까...”고 덧붙이며 다음 경기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우천으로 LG와의 잠실경기는 취소돼, 김 감독은 불펜진 운용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현재 KIA(52승 52패)는 한화(53승 53패)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이기면 5위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지만 지고 한화가 이기면 다시 한 계단 내려앉게 된다. 또 승률도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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