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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0.857→0.273’ 잘 던지고도 승리 대신 불운의 상징된 LG 류제국

‘승률 0.857→0.273’ 잘 던지고도 승리 대신 불운의 상징된 LG 류제국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15 20:21
  • 수정 2015.08.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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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 트윈스]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지난 2013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제국(LG 트윈스)은 승리 요정으로 통했다. 첫 시즌임에도 20경기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를 기록하며 0.857라는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그해 LG는 22승을 합작한 ‘토종 원투펀치’ 류제국-우규민을 앞세워 11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이뤘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현재 류제국의 승률은 0.273에 불과하다. 15일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3할마저 붕괴됐다. 지난 6월 10일 두산전 이후 두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11경기 연속 무승, 불운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류제국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4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7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QS+(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 침묵에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8패(3승).

올 시즌 류제국은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09에 그쳤다. 물론 대량 실점으로 대패의 단초를 제공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잘 던지는 날에도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야속한 득점 지원에 울었다.

6월 10일 두산전 이후 10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 사이 4패만 더 쌓였다. 15일 두 달 넘게 이어진 무승의 고리를 끊기 위해 류제국은 이를 악물었다. 7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4회부터 7회까지는 1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타선이 침묵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에 막혀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류제국은 결국 0-2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투수 윤지웅에게 바통을 넘기고 쓸쓸히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불펜이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해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LG 타선은 9회 상대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1-2로 패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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