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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수난시대’ 속 배영수의 의미 있는 호투

한화 ‘선발 수난시대’ 속 배영수의 의미 있는 호투

  • 기자명 강혜준 인턴기자
  • 입력 2015.08.15 01:03
  • 수정 2015.08.1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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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강혜준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투했다.

배영수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4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배영수는 2-4로 뒤진 2회 1사 2,3루에서 선발 안영명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만루 위기에서 4번타자 박병호를 병살처리하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김민성에게 안타, 윤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때 배영수는 침착하게 이택근으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불을 껐다. 이어 김지수까지 땅볼로 처리해 또 한번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앞선 두 이닝의 위기를 잘 넘긴 배영수는 4회부터 6회 1사까지 7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임무 완수였다.

그러나 한화는 배영수의 호투에도 불구, 타선이 터지지 않아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2-8로 패하며 4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6위 KIA와 불과 1경기차, 다시 5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이날 배영수의 호투는 충분히 눈 여겨볼만 하다. 넥센과의 2연전에서 한화는 선발 등판한 송은범과 안영명이 이틀 연속 조기 강판됐다. 두 투수는 각각 2.1이닝 5실점(송은범)과 1.1이닝 4실점(안영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배영수는 리그 최강 넥센 타선(팀 타율 1위)을 상대로 4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중심타선을 잘 막아냈다. 홈런 단독 선두 박병호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하고, 삼진을 솎아냈다.

로저스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제외하고는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배영수가 보여준 호투의 의미는 크다. 그나마 이닝을 책임져주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탈보트는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머물고 있다.

배영수는 지난 9일 선발 등판한 롯데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을 챙겼다. 안타를 9개나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올 시즌 한화의 선발투수는 ‘첫번째 투수’ 취급을 받았다. 조기 강판 당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펜의 부담이 커졌고, 과부하가 걸렸다.

다행히 로저스가 2경기 연속 완투(완투-완봉)를 통해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제 배영수도 현역 최다승(128승) 투수답게 보다 긴 이닝을 책임져 줄 때가 됐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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