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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수성’ NC, 박민우-김종호 ‘눈 야구’ 빛났다

‘2위 수성’ NC, 박민우-김종호 ‘눈 야구’ 빛났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14 21:50
  • 수정 2015.08.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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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민우/출처=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밥상이 차려지니 득점은 ‘식은 죽 먹기’였다. NC 다이노스가 ‘테이블 세터’ 박민우-김종호의 ‘눈 야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2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박민우와 김종호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나란히 1,2번타자로 선발 출장, 2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두산에 3-2로 이겼다.

NC(58승 2무 43패)는 8월 첫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26경기에서 20승을 거뒀던 지난 5월의 질주가 다시 재현됐다. 덕분에 두산(3위 57승 44패), 넥센(4위 56승 47패 1무)과의 2위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13일 경기에서 1-7로 완패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2회 손시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까지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자 스튜어트는 6회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빈곤한 득점력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테이블 세터’ 박민우와 김종호가 함께 침묵하며 밥상을 차리지 못했다. 박민우와 김종호는 이날 도합 6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종호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얻은 볼넷이 이날 두 선수의 유일한 수확이었다.

타격감이 나빴다. 박민우와 김종호는 최근 10경기에서 각각 타율이 0.258와 0.143에 그쳤다. 자신들의 시즌 타율(박민우 0.308, 김종호 0.303)을 한참 밑돌았다. 동반 슬럼프에 빠져있었다.

안타를 쳐내지 못하더라도 ‘눈 야구’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민우와 김종호는 이마저 실패했다. 7번의 타석에서 투구수 26개를 빼앗는데 그쳤다. 타석당 투구수 3.7개, 3구 이내 승부도 세 차례나 됐다.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을 충분히 괴롭히지 못했다.

다행히 이튿날인 14일, 박민우와 김종호는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와 김종호는 3안타 1볼넷 2득점을 합작했다.

뿐만 아니라 두 선수는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7타석에서 공 35개를 이끌어냈다. 집요한 눈 야구로 장원준을 괴롭혔다. 그 결과 장원준은 무려 투구수 121개를 기록하고도 6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7회부터는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NC는 두산을 3-2로 제압했다. 2위 NC와 3위 두산의 격차는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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