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선발진에 변화를 준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몇 번을 생각한 끝에 김영민을 선발로 보내기로 했다. 대신 김택형이 불펜으로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는 조상우밖에 없어서 김영민을 선발로 돌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한현희가 불펜으로 돌아왔고 김택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영민 150km 이상을 던질 줄 아는 투수다. 상대 타자에게는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지금은 최선의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며 선발진 변경 이유를 말했다. 최근 넥센은 NC 다이노스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김택형은 21경기에 나서 3승 3패 8.44를 올리고 있다. 1년차 투수로서 프로 무대의 경험을 쌓고 있다.
김영민의 올 시즌 성적은 53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96. 염 감독은 김영민에 대해 “내년에는 선발로 나설 투수다. 작년보다 볼넷도 많이 줄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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