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화와 최진행,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화와 최진행, 주사위는 던져졌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13 05:26
  • 수정 2015.08.13 22: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논란이 거세다. 시즌 중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도핑 테스트를 통해 적발되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진행이 1군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최진행은 12일 수원 kt전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6월 23일 대전 넥센전 이후 50일만의 경기 출장이자 징계 복귀 후 첫 출장이었다.

최진행은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포로 복귀를 신고했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갑작스러운 두통 증세로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졌지만 2타수 2안타 4타점이라는 빼어난 기록에 한화 팬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그의 복귀를 성토하는 비판과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리그를 주관하는 KBO의 공식적인 징계(30경기 출장 정지)가 끝났지만 복귀에 대한 반감은 컸다. 시즌 중 경기력 향상 약물(PED)을 복용한 만큼 적어도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자숙해야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와 최진행은 비판과 비난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자세다. 특히 최진행은 경기 후 구단 관계자를 통해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 남은 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거듭 사죄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의 복귀를 둘러싼 찬반양론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타협의 여지도 전혀 없다. 아마도 남은 시즌 내내 뜨거운 감자로 남을 듯하다.

1군 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상, 선택은 돌이킬 수 없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한화 구단과 김성근 감독, 그리고 최진행은 오랜 숙원인 가을야구를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결정이 승부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는 남은 41경기 결과에 달려있다.

aslan@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