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불펜 호투로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넥센은 상대 선발 김병현의 호투에 막혀 7회까지 2-1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 KIA 세 번째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스나이더와 박병호가 연거푸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투수는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현희,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21세이브를 따냈다. KIA 윤석민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경기 종료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문성현이 오락가락한 피칭을 보여주긴 했지만 점점 좋아지는 것이 고무적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대우를 비롯한 불펜들이 추가 실점 없이 묷어줘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후반까지 끌려갔다 중심타선의 힘으로 역전했는데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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