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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무승’ 김병현-문성현, 오늘도 첫 승은 없었다

‘나란히 무승’ 김병현-문성현, 오늘도 첫 승은 없었다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8.05 21:46
  • 수정 2015.08.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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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병현(왼쪽/출처= KIA 타이거즈),문성현(오른쪽/출처=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홍지희 인턴기자]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던 두 투수가 나란히 선발로 등판했다. 그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던 두 투수 모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아무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4차전이 펼쳐졌다. 넥센은 문성현, KIA는 김병현이 각각 선발 투수로 나섰다. 같은 듯 다른 느낌의 두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진 이날. 첫 승을 기록한 투수는 없었다.

가만히 들여다 본 두 투수의 기록에는 공통점이 많았다. 일단 두 투수 모두 이날 전까지 시즌 첫 승이 없었다. 승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동일했다. 또한 선발에서 불펜, 또다시 선발로 뛰고 있는 점. 보직 변경의 패턴도 비슷하다. 그리고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소화한 최대 이닝이 5 2/3이닝밖에 되지 않는 점도 같다. 문성현은 7월 22일 LG전에서, 김병현은 바로 전 경기였던 7월 30일 SK전서 5 2/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두 투수 모두 4실점을 남겼다.

올 시즌 성적도 썩 좋지 못하다. 이날 전까지 문성현은 24경기에 나서 56 2/3이닝을 소화, 6.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15경기서 30 2/3이닝을 소화했으며 평균자책점은 7.92을 남겼다. 6점대와 7점대에 육박하는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첫 승이 절실한 두 투수. 이날 첫 승 사냥을 위해 동시 출격했다. 문성현과 김병현은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평소보다 적은 실점으로 투수전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날 똑같이 5피안타를 허용했으나 볼넷과 삼진에서 차이를 보였다. 문성현은 2볼넷 3탈삼진, 김병현은 볼넷 없이 7탈삼진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5이닝 2실점으로 먼저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김병현은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8회말 최영필이 스나이더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김병현의 첫 승을 지켜내지 못했다.

김병현은 4회까지 선두타자의 출루를 철저히 막아냈다. 1회말 1사에서 스나이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 박병호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2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김병현은 3회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고종욱의 중전안타 후 보크, 스나이더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 유한준을 좌익수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말에는 박병호를 3구삼진 처리하는 위력까지 떨쳤다.

5회말 김병현은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선두타자 김하성의 우전안타,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고종욱의 우전안타로 1실점했다. 하지만 실점은 여기까지. 2루수 김민우의 호수비와 포수 이홍구의 도루 저지가 연이어 나오며 김병현을 도왔다. 6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김병현은 박병호, 김민성을 연속 헛스윙삼진 처리한 뒤 김광수와 교체됐다.

반면, 문성현은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결과는 위기 또는 실점이 돼 돌아왔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필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초에는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박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신종길의 3루타를 맞았고, 김민우의 유격수 땅볼로 1실점했다. 4회초와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문성현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6회 김대우와 교체됐다.

두 투수가 내려간 마운드에는 양 팀의 필승조가 연이어 등판했다. 넥센은 김대우-한현희가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반면 KIA의 필승조는 실점을 하고 말았다. 김광수는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최영필이 스나이더와 박병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넥센의 3-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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