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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무산' 문성현, 독이 된 선두타자 출루

‘첫 승 무산' 문성현, 독이 된 선두타자 출루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8.05 21:44
  • 수정 2015.08.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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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홍지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문성현이 또 다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문성현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 선두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은 문성현은 승리투수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물러났다. 나름 선전한 경기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첫 승이 고팠던 문성현이다. 올 시즌 선발로 출발한 문성현은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5월 초부터 롱릴리프로 보직이 변경된 문성현은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구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6월 7일 두산전에서 한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2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선발로 활약하던 한현희가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문성현에게 다시 선발투수의 임무가 주워졌다.

후반기 세 번째 선발 등판. 앞선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발 복귀전이었던 7월 22일 LG전서는 5 2/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30일 kt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투구들이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첫 승은 없었다. 선두타자를 내보낸 것이 독이 됐다. 문성현은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루상에 내보냈다. 이는 경기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스트라이크 보다 볼이 많은 투구 내용으로 상대와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지도 못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의 우전안타,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후속타자 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원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문성현은 이홍구를 중견수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호령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선두타자의 출루는 계속됐다. 3회 선두타자 신종길이 중견수 오른쪽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자 김민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4회 역시 선두타자 김원섭이 내야안타를 쳐냈다. 후속타자 이홍구의 헛스윙삼진 때 김원섭의 도루를 저지, 주자를 지워냈다. 이어 김호령을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5회가 돼서야 선두타자의 출루를 막아냈다. 박찬호, 신종길, 김민우를 각각 유격수땅볼, 2루수땅볼, 좌익수뜬공으로 처리했다. 문성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5회말 1점를 뽑아낸 넥센은 1-2로 뒤지고 있는 6회말. 문성현을 내리고, 필승조 김대우를 투입했다.

한편, 이날 넥센은 8회 홈런 2방이 터져 KIA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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