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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소모 많은 한화, 선발이 버텨줘야 한다

불펜 소모 많은 한화, 선발이 버텨줘야 한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8.05 21:16
  • 수정 2015.08.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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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치 탈보트.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문학=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불펜진은 이대로 괜찮을까.

한화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가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탈보트는 8패(8승)째를 안았다. 승리 투수는 SK 메릴 켈리로 시즌 7승(6패) 기록.

8명+4명. 총 12명. SK와의 2연전에서 한화가 기용한 투수 숫자다. 4일 SK전에서 선발 김민우가 1이닝 만에 강판되며 비극의 시작을 알렸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박정진과 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까지 투입했지만 2-9로 졌다.

이날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선발로 나선 탈보트가 1이닝에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탈보트는 2아웃 만루 상황서 앤드류 브라운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허용. 경기는 순식간에 5점차까지 벌어졌다. 1회부터 한화의 승리 의지가 꺾여 버린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탈보트의 볼넷이 너무 많았다. 탈보트는 39개의 공을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는 19개. 볼은 20개나 허용했다. 1회에만 볼넷으로 나간 SK타자들이 4명이나 됐다. 일찍이 선발이 무너져버린 한화는 SK에 3-7로 패했다.

이후 한화는 3명의 불펜이 등판했다. 박한길이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했고 배영수도 3이닝을 맡았다. 김기현도 나와 남은 1이닝을 처리했다. 전날보다 적은 투수가 올라온 대신 불펜마다 담당한 이닝이 많았다.

불펜의 휴식이 필요한 한화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벌써부터 불펜의 체력 상태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SK와의 2연전에서 불펜진 소모가 컸다. 각각의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당장 6일부터 한화 불펜들은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현실마저 한화 불펜을 마운드로 내몰고 있다. 한화는 SK, KIA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한화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불펜에게 돌아갈 휴식이 많을지는 의문이다. 이제라도 선발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희망은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 에스밀 로저스의 합류다. 로저스는 어깨 부상으로 퇴출 당한 쉐인 유먼을 대신해 한화에 합류했다. 올 시즌 로저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1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27을 올렸다. 로저스의 활약에 따라 한화와 한화 불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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